장수원, 로봇 연기 비결 “연습을 현장에서 한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2 13: 25

가수 겸 배우 장수원이 ‘로봇 연기’ 비결에 대해 “연습을 현장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 녹화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상황극을 하는 친구 때문에 고민인 대학생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멀쩡한 친구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돼서 연기를 한다. 같이 밥을 먹다가도 친구는 수술한 환자의 가족이 돼 있고, 횡단보도 한 복판에서는 실연에 빠진 남자가 돼있다. 지 멋대로 상황극을 펼쳐 연기를 하는데 이젠 받아주기도 지쳤다. 이 녀석 제발 정신 좀 차리게 해 달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MC는 장수원에게 “평소 연기 연습 어떻게 하냐” 고 질문했다. 이에 ‘로봇 연기의 창시자’ 장수원은 “현장에서 한다. 따로 연습 하진 않고 하면서 느는 거 아니냐”는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는 장수원에게 “고민 주인공의 친구에게 ‘연기는 이런 거다!’ 한 번 보여 줄 수 있냐”며 그 친구와의 상황극을 제안했는데, 이에 상황극 하는 친구는 또 다시 수술한 환자의 가족이 됐고 장수원은 의사가 돼 연기를 펼쳤다.
긴장된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로 “저희 어머니 수술 어떻게 되셨어요?” 하고 묻자 장수원은 무표정의 일정한 말투로 “괜찮으세요”라고 대답하며 한껏 로봇 연기를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 두 남자의 상황극도 펼쳐져 웃음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2일 ‘안녕하세요’에는 장수원, 정용화, 리지,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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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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