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고객정보 불법 유통 사과
[OSEN=이슈팀] 경품행사를 통해 수집한 고객정보를 팔아치워 200억 원 이상의 불법 수익을 챙긴 홈플러스가 공식 사과했다.
홈플러스는 1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경품 미지급과 고객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경품 미지급에 대해서는 지급 완료하였으며, 경품행사는 즉시 중단하였습니다. 또한, 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검찰의 수사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항에 대해서는 철저히 개선토록 하겠습니다”면서도 “법령 및 업계 보편적 기준에 부합하는 문구로 고객 동의를 받은 부분과 업계에서 유사하게 진행하는 마케팅 활동을 범죄행위로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고, 재판부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홈플러스는 사태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직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 및 내부점검 시스템 강화 ▲개인정보 보안을 위한 내부 시스템 강화 ▲일상적 개인정보 활용업무의 재검토 등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경품행사를 통해 모은 소비자 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긴 사실이 적발됐다. 소비자들이 경품 응모권에 적어 낸 개인정보를 한 건에 2000원 씩 712만 건을 7개 보험사에 팔아 불법 소득을 얻었다.
osenlife@osen.co.kr
YT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