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기를 대신해 '오빠' 여진구가 왔다.
주연배우 여진구 등 영화 '내 심장을 쏴라'(문제용 감독) 팀이 최근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치고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내 심장을 쏴라' 측은 개봉 후 첫 주말인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부산 및 대구 지역의 극장을 찾아 감사의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무대인사에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여진구, 박두식이 출동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토요일 저녁 시간대에는 아시아컵 결승전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매 극장마다 전석 매진 세례가 이어져 '내 심장을 쏴라'의 열광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관객들로 가득 찬 극장은 배우들이 등장하자 그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여진구는 이번 무대인사에 함께 하지 못한 이민기를 대신해 “민기형이 관객 분들을 만나면 꼭 전해달라는 인사가 있었다. 오빠 왔다” 라며 극 중 승민(이민기)의 대사로 센스 있는 인사를 건네 객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박두식은 “SNS와 인터넷에 격하고 아름다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란다”며 홍보를 잊지 않았고, 문제용 감독은 “'내 심장을 쏴라'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 청춘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영화 '내 심장을 쏴라'를 보시고 좋은 입소문 많이 부탁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무대인사에는 배우들이 팬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바로 각 관마다 객석으로 향해 공을 쏘아 즉석으로 세 명을 추첨, 당첨된 관객들에게는 문제용 감독과 배우들의 사인이 담긴 '내 심장을 쏴라' 엽서 6종세트를 선물했다.
더불어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엽서를 직접 전달해주는 것은 물론 악수를 나누고 포옹을 하는 등 팬서비스를 선사해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가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런 스코어는 동시기에 개봉한 러셀 크로우가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워터 디바이너',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빅 아이즈'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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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