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유스 광양제철고, 백운기 전국고교대회 우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02 16: 17

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의 유소년클럽 18세 이하(U-18) 팀 광양제철고가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 체육회가 주최한 제17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U-18 광양제철고는 2일 오전 11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7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추정호의 결승골로 영등포공고를 1-0으로 제압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양 팀 모두 결승전 경기답게 경기초반부터 중원 압박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한 치 양보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경기는 광양제철고가 경기를 리드하면서 선제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결정적 찬스를 살리지 못해 득점없이 전반전을 0-0 마쳤다.
후반전에는 영등포공고의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광양제철고를 압박해가며 경기 주도권을 조금씩 가져갔고, 광양제철고도 좌우 측면 돌파를 통해 골 찬스를 만들어 갔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고 0-0으로 후반전을 마쳤다.
경기 승부는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갈렸다.
영등포공고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맞고 나온 볼을 추정호가 넘어지면서 날린 오른발 슛이 그대도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광양제철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승을 차지하며 백운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최우수지도자감독상을 받은 광양제철고 김현수 감독은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승을 했는데, 우선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그 어느 해보다 더 탄탄한 팀을 만들어 주말리그와 왕중왕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양제철고 김현수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이창민 코치가 최우수코치상을 받았으며, 최익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추정호 선수가 득점상을, 이찬우 선수가 GK상을, 박종철 선수가 수비상을, 한찬희 선수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1월 31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 제17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저학년리그 결승전에서는 광양제철고가 풍생고에 아쉽게 0-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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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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