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달수가 각기 다른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동명이인 황정민을 비교했다.
오달수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 제작 청년필름, 이하 조선명탐정2)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국제시장'의 황정민은 시어머니 같다면, '조선명탐정2'의 황정민은 코믹함을 잘 살려줬다"고 말했다.
이날 오달수는 "'국제시장'의 황정민은 현장에서 많이 이끌어 갔다. 윤제균 감독과 이야기된 부분이겠지만,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처럼 황정민씨는 현장을 살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명탐정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민에 대해서는 "동명이인이란 점을 빼곤 두 사람 사이에 공통점이 전혀 없다. 1997년 '남자충동'이란 연극을 함께 했다. 극중에선 코믹한 부분을 잘 살려줬다. 고맙다"고 말했다.
'조선명탐정2'은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등 두 사건을 동시에 해결에 나선 탐정 김민(김명민)과 서필(오달수)의 이야기를 담는다. 1편에 이어 김명민, 오달수가 출연하고 이연희가 묘령의 여인 히사코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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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