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車 5개 업체, 청양해 첫 달 실적…현대 제외 내수 판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2.02 17: 33

국내완성차 5개 업체가 청양해 1월, 첫 번째 성적표를 발표했다. 현대차를 제외한 4개 업체는 내수 판매가 모두 증가했으며 수출에서는 증가세를 보인 곳도, 외부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하락세를 기록한 곳도 있다.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015년 1월 국내 5만 413대, 해외 33만 5455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6.7% 감소한 38만 5868대를 판매했다(CKD 제외).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판매는 2.2%, 해외판매는 7.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1월 국내시장에서 ‘쏘나타’와 ‘그랜저’가 각각 6907대, 651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제네시스’ 3268대, ‘아슬란’ 107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 4586대로 작년 1월보다 5.2% 감소했고,  ‘싼타페’ 6689대, ‘투싼ix’ 2621대 등 RV모델들은 작년보다 11.2% 감소한 1만553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국내공장수출 감소와 일부 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해외생산판매가 줄어 작년보다 7.3% 감소한 33만 5455대를 판매했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2015년 1월 국내 3만 6802대, 해외 21만 5972대 등 총 25만 277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지난해 출시된 RV 차종들의 신차 효과 덕분에 국내 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판매는 일부 공장 근무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해 전체적인 판매는 작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이 출시후 수개월 경과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달 계약대수 7000대를 넘어서며 신차 효과를 이어가, ‘모닝’ ‘봉고트럭’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 작년 대비 8.2% 증가했다.
해외판매 역시 ‘프라이드’ ‘스포티지R’ ‘K3’ ‘쏘렌토’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지만, 일부 해외공장의 근무 일수 감소로 작년 대비 3.3% 감소했다.
▲ 한국지엠주식회사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1월 한 달 동안 내수 1만 1849대, 수출 3만 9736대로 총 5만 1585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의 1월 내수판매는 총 1만 1849대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으며 이는 2003년 1월 1만 2512대의 판매실적 이후 1월 최대 실적이다. 특히, 경차 ‘스파크(5228대)’와 중형차 ‘말리부(1345대)’, 럭셔리 세단 ‘알페온’을 비롯, RV ‘올란도’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내수실적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1월 내수 5739대, 수출 1104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150.6% 늘어난 1만 6784대를 판매했다.
1월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27.5%가 증가한 5739대를 판매해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5년 시작과 동시에 출시한 ‘SM5 노바’가 총 2202대가 팔리며 르노삼성자동차 내수판매를 주도했다.
이 중 국내 최초 환형 탱크가 적용된 ‘SM5 LPLi DONUT®’ 모델이 589대가 판매돼 지난해 SM5 판매 대수 중 19% 정도를 차지 했던 LPG 차량 비중이 26.7%로 8%가까이 늘었다. 
1월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402.5%가 늘어난 1만 1045대를 기록했다. 수출물량의 76%를 차지한 닛산 로그가 총 8380대 수출되어 폭발적인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 6817대, 수출 3504대를 포함 총 1만 3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3%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출시하자마자 첫 달 2312대가 판매된 ‘티볼리’ 영향으로 6000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로 수출되는 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43.4%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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