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7연승으로 선두 추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0(25-23, 19-25, 25-20, 25-23)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거둔 OK저축은행은 20승 6패, 승점 55점으로 선두 삼성화재를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최초로 20승 고지를 밟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세진 감독은 “선두 싸움을 해볼 수 있으면 해보겠다. 상대 선수가 빠진 것을 이용할 생각은 없다. (김)명진이가 시즌 아웃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황)동일이도 있고 다른 선수도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삼성화재와의 선두 경쟁에 대해서는 “남은 2경기(맞대결)를 잡는다면 승부해볼 만하다. 이번 주가 고비다.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을 가늠하는 데 있어서 이번 주와 다음 주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현재 승점 차이를 생각하면 맞대결에서 2승을 거둘 경우 충분히 추격이 가능하다.
승인에 대해서는 “블로킹이다”라고 간단히 답했다. 이어 “현대의 서브가 정말 좋았다. 코너로 들어오기도 하고 파워도 좋았다. 3세트에서 시몬을 급하게 센터로 바꿔봤는데 그것이 통한 것 같다, 역시 우리는 서브가 중요하다. 민규가 흔들릴 때 토스를 잘 만들고 자기 자리에서 블로킹을 하면서 민규 서브 때 흐름을 가져왔다”며 이민규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날 승인이었던 블로킹에 있어서는 "세트 플레이를 빠르게 하면 잡기 쉽다. 상대도 얼마나 정교한 팀인가. 빠른 플레이를 저지하기 위해 서브를 넣었을 때 막고 있으면 공격을 돌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 센터에게 걸린다. 사이드가 잘 해줘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며 김 감독은 사이드 블로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기도 했다.
nick@osen.co.kr
안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