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농구를 펼치면서 상승세 이어가는 중".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데이본 제퍼슨(33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5-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최다연승인 11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특히 올해 들어 단 한차례도 패배를 당하지 않으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지난 4번의 경기와는 다르게 정신적인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경기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오면서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리바운드 대결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승리를 챙겼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구성원 자체가 여러가지 전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 김시래와 유병훈이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면서 "가드진이 상대에 비해 높이가 낮은 것은 문제다. 하지만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스피드를 이용해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퍼슨과 김종규가 적극적으로 속공에 가담하면서 빠른 농구를 펼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11연승에 대해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연승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올 시즌 초반 힘겨운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지금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김진 감독은 "정창영이 제대하면서 유병훈과 교대로 투입할 수 있게 됐다. 김시래까지 3명이 교대로 가드진을 맡게 되면서 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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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