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또 폭발' 제퍼슨, "리듬을 되찾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02 21: 11

"리듬을 되찾으니 경기력이 살아났다".
김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데이본 제퍼슨(33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5-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최다연승인 11연승과 타이를 이뤘다. 특히 올해 들어 단 한차례도 패배를 당하지 않으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이본 제퍼슨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지만 팀에는 큰 변화가 없다. 그리고 4쿼터에는 내가 더 뛰겠다고 해서 출전했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모른다. 추격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 비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그는 "리듬을 찾고 나니 경기력이 좋아졌다. 초반에 좋지 않았던 다른 이유는 없다. 경기력이 좋아진 것 밖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제퍼슨은 "내가 지난 시즌 같지 않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 분노를 가지고 더 열심히 뛰게 됐다"면서 "지는 것 보다 이기고 있기 때문에 경기중에 많이 웃게 된다"고 말했다.
득점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득점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라면서 "우리팀 전체가 웃는 모습을 보니 팀웍이 잘 맞아서 좋아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헤인즈는 분명 잘하는 선수다. 그래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겼다. 에이스 대결은 개의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퍼슨은 "특별한 목표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LG에 첫번째 우승컵을 안기는 것이 목표"라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세울 수 없다. 외국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 적기 때문에 목표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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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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