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이 신지현(20, 하나외환)에게 일침을 가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용인 삼성에게 66-71로 패했다. 5위 하나외환(6승 20패)은 최하위 KDB생명(5승 20패)에 반 경기차로 쫓겼다.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11승 15패)은 3위 KB스타즈(15승 10패)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박종천 하나외환 감독은 “해서 안 되는 에러를 했다. 우리선수 3명이 있는데 박태은에게 리바운드를 뺏겼다. 에러가 많지 않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포함돼 있다. 커리와 케인의 득점은 줄였다. 배혜윤도 막았다. 그런데 가드와 센터가 무득점이었다. 해결해야 될 부분이자 영원한 숙제”라고 한탄했다.

수비가 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테크닉에서 밀렸다. 박하나를 1 대 1로 막아줘야 하는데 못 막았다. 결국 전부 헬프수비를 하다 보니 4쿼터에 체력소모가 많이 온다”고 지적했다.
이날 부진했던 신지현에 대해서는 “신지현은 아직 진화하는 과정이다. 엄청나게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어린것하고 리듬이 깨진 것은 다르다. 본인이 차고 올라가야 한다. 고민할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다.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되는데 녹아들지 못했다. 올스타 휴식기 후 슬럼프가 왔다. 더 뛰게 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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