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가 결혼식 당일 난데없는 상황에 휘말려 바닥에 쓰러졌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 조나단(김민수 분)은 백야(박하나 분)과의 결혼식을 끝내고 어머니 서은하(이보희)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곳에서 조나단은 병원에 있던 조직폭력배 일당과 로비에서 마주쳤고 '기생오라비' 같다는 비아냥에 욱해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조나단은 건달이 휘두른 주먹에 쓰러지며 기둥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의식을 잃은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바닥에 쓰러진 조나단을 안고 놀라 비명을 내질렀다.
무사히 결혼식을 마친 상황에서 다소 충격적이고 개연성 없는 전개는, 앞서 전작 '오로라공주'에서 수많은 인물들을 줄초상으로 내몰았던 임성한 작가 특유의 스토리 전개를 떠올리게 만들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평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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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