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채 “우리에게도 우승 기회 왔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2.02 22: 05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레프트 송희채(23)가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송희채는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8득점하며 서브 리시브에도 적극 참여했다. 공수에서 송희채가 팀 플레이에 기여한 2위 OK저축은행은 3-1로 승리하며 7연승으로 20승 6패, 승점 55점이 됐다. 선두 삼성화재와의 격차는 승점 2점으로 좁혀졌다.
경기가 끝난 뒤 송희채는 “목표는 우승이었고, 우리에게도 기회가 온 것 같다. 끝까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가 중요하고, 그 다음 경기도 중요하다”며 목표인 우승을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전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7연승 중이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는 쉼 없이 달리느라 연승이 길었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했다. 송희채는 “선수들끼리도 연승 이야기를 하곤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는 몰랐다가 올스타전을 끝내고 나니 6연승이라는 걸 알았다. 정신없이 했던 것 같은데 10연승도 해보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송희채는 이날도 공격보다 리시브에서 팀에 공헌했다. “오늘은 작정하고 나를 흔들려고 서브를 넣는 것 같았다. 강하게 들어왔다”는 송희채는 “그걸 캐치하지 못했지만 1세트에 점수 차가 컸던 것을 역전하면서 다시 집중력이 돌아온 것 같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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