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가 장혁에 또 한 번 두근댔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5회에서 신율(오연서 분)은 왕소(장혁 분)의 목에 걸린 징표에 마음이 흔들렸다.
이후 비단을 빼다가 창고의 물품들이 다 쏟아진 상태에서 징표만을 찾아헤매는 왕소의 모습에 신율은 "그것이 무엇이길래 그토록 찾았느냐"고 물었고 "지난 5년간 날 지켜준 내 부적이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어 왕소는 "여기 있는 걸 다 준다고 해도 절대로 바꾸지 않을 내 보물이다"고 답해 신율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결국 신율은 왕소에게 "창고의 망가진 물건들을 물어내라"며 상단에서 5일간 머무르게 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신율은 백묘(김선영 분)에게 "날 구해준 사람이 5년전과 똑같이 살고 있다. 그 사람 손에서 칼을 놓게 만들고 싶다"며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고 에둘렀다.
한편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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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