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정규수 살려두고 최종원에 ‘선전포고’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2 22: 39

‘힐러’ 지창욱이 그간 악행을 저지른 정규수를 살려두고, 대신 최종원에 선전포고를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17회에는 오비서(정규수 분)와 전면으로 맞선 서정후(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져 이야기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했다.
채영신(박민영 분)이 김문식(박상원 분)의 집에 갔고, 그 집에 오비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후는 한 달음에 달려갔다. 오비서는 영신이 그곳에 온 사실을 어르신(최종원 분)에게 보고 하고 있던 상황. 정후는 이를 막고 어르신에 직접 전화 통화를 했다.

정후는 오비서의 전화를 빼앗아 “어르신한테 물어볼 게 있다. 어디로 찾아가면 되나”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어르신은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정후는 오비서에게 앙심이 많았다. 그는 “내 사부님 기억하냐. 기영재라고, 직업이 힐러였다. 아저씨가 내 사부 죽이라고 독 줬지”라며, “내 엄마도 알지, 엄마도 겁 줬다며. 내가 모르는 것도 많지? 이대로 살려 두면 계속 이럴 것 아니냐”며 마치 오비서를 위협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정후는 서재의 책을 떨어뜨렸고 오비서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책을 주워 담을 뿐이었다. 정후는 오비서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다만 앞으로 어르신과의 진짜 승부가 정후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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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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