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박민영, 믿고 손 잡으니 ‘환상 팀워크’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2 23: 00

‘힐러’ 지창욱과 박민영이 환상적인 팀워크로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17회에는 서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하고 손을 잡는 서정후(지창욱 분)와 채영신(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김문식(박상원 분)의 패거리를 따돌리고 둘의 아버지들 살인사건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
정후는 문식의 부하들에게 미행을 당하고 있던 상황. 영신은 정후의 눈이 돼 주며 패거리를 따돌리는 데에 일조했다. 믿음을 확인한 정후는 영신에 “달리기는 좀 하나”, “혹시 싸움이 나면 어떡하나” 등 질문을 했고 영신은 “달리기 한다. 싸움이 나면 눈 감고 기다린다”고 대답하며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둘은 일차적으로 간단히 문식의 부하들을 따돌렸고, 정후의 아버지가 잠든 납골당으로 달렸다. 앞서 정후는 아버지의 진술 녹음 테이프가 납골당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유추, 확인에 나선 것이었다.
아버지의 유해가 들어 있던 납골당 칸 안에는 분명 테이프가 있었다. 영신은 테이프를 옷 속에 숨겼고, 정후는 그를 감싸며 납골당 밖으로 나왔다. 이때 조민자(김미경 분)는 경찰을 출동시켰다. 영신은 자연스럽게 경찰의 보호를 받았고, 정후는 패거리와 싸우며 도망을 쳤다. 손발 척척 맞는 호흡이었다.
이제 정후는 영신의 믿음도 얻었고, 아버지 살인사건의 중요한 단서도 손에 넣었다. 이제야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사건, 마무리도 얼마 남지 않은 듯 보인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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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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