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이 드디어 최종원과 마주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17회에는 어르신(최종원 분)과 만나기 위해 전략을 짜는 서정후(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의 계획은 적중, 어르신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는 데에 성공했다.
정후는 앞서 오비서(정규수 분)의 전화를 빌려 어르신과 통화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아버지 진술이 담긴 테이프를 확보하며 그를 막기 위해 나타난 김문식(박상원 분)의 부하들과 정면대결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정후는 강한 모습 대신, 약한 연기를 했다. 그는 “왜 이렇게 아프게 때리냐”고 징징대며 “어르신을 만나게 해 달라. 그럼 테이프도 주겠다. 힐러가 어르신 편에 서고 싶어한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의 부탁은 아주 빠르게 이뤄졌다.
정후의 앞에 어르신이 나타났다. 그리고 정후는 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통해 어르신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 장면은 김문호(유지태 분)가 중계하고 있던 뉴스를 통해 세상으로 퍼졌다. 뒤에서 정-재계를 주무르던 어르신이 드디어 모두에게 공개됐다. 그 때문에 얽혀 있던 사건도 많은 상황. 이제 실마리가 풀릴까? 앞으로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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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