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장혁-오연서, 시크릿 로맨스에 푹 빠졌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2.02 23: 07

장혁과 오연서가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긴 채 묘한 마음을 키워갔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 5회에서 왕소(장혁 분)는 청해상단 창고 물품을 파손한 대가로 닷새간 그곳에서 일을 하게 됐다.
이는 신율(오연서 분)이 왕소의 목에 걸린 나비 옥패의 반쪽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보고 마음이 다시 설렜기에 가능했던 배려. 해당 옥패는 5년전 신율이 건넸던 사랑의 징표였기 때문.

이 과정에서 왕족인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떠돌이 칼잡이로 상단에서 일을 시작한 왕소와 여자라는 진짜 성(性)별을 숨기고 개봉이로 남장을 감행한 신율은 시종일관 묘한 기류를 형성해 '썸'을 타 보는 이를 함께 설레게 만들었다.
왕소는 개봉이가 여자인 듯한 느낌을 재차 받았고, 결국 목간(목욕탕)까지 따라들어가 알몸을 확인 했다. 하지만 그는 개봉이가 아닌 호위무사 경(정우식). 이를 전혀 몰랐던 왕소는 개봉이 진짜 남자인 것으로 착각해 스스로 타박했다.
신율 역시 왕소와 함께하는 상단생활이 설레기는 마찬가지. 상단 교육 생활 첫날부터 힘든 일과를 보내고 상처까지 생긴 왕소를 위해 신율은 또 다시 남장을 한 채로, 약을 들고 왕소의 방을 찾았다. 신율은 왕소의 부탁으로 등에 약을 바르면서 내내 수줍은 모습을 내비쳤다. 상의를 모두 벗고 식스팩을 드러낸 왕소의 모습에는 결국 부끄러운 탄성을 지르며, 방으로 돌아가 붉어진 볼에 양손을 올리고 환한 미소를 지어 설렘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상단에서 술을 마시다가 또 한 번 각자에게 설렘이 싹텄다. 특히 머리카락을 귀의 뒤로 넘기는 개봉이의 포즈에서 왕소는 신율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에 방송말미 공개된 차회 예고편에서는 개봉이 남자라고 확신한 듯한 왕소의 모습과, 이를 확인하려는 모습 등이 그려져 향후 두 사람이 서로의 정체를 눈치채게 될지에 시청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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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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