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표는 하루에 2승하는 것"
이병렬은 2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7주차 2경기에서 승리한 후, MVP 인터뷰에서 이와같이 밝혔다.
먼저 이병렬은 "내가 져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상태여서 부담이 없었다. 긴장도 안했다. 첫 에결 승리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병렬은 3세트에서 이영한에게 패배하며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해당 경기에 대해 그는 "빌드에서 갈려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화는 났지만 못해져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에는 승리하면서, 이날 좋은 마무리를 보여준 이병렬. 그는 에이스 결정전에 대해 "유진이형 혹은 내가 출전하는 계획이었는데,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강민수가 원래 많이 사용하는 빌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지난 인터뷰에서 이병렬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었는데, 이날 이 목표를 이뤘다. 이어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병렬은 "하루에 2승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포스트 시즌에서 ST-요이 혹은 CJ엔투스와 붙게 된다. 이병렬은 원하는 상대로 "둘 다 다르지 않지만, ST-요이는 이승현이 지나치게 세서 CJ와 붙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병렬. 포스트 시즌에 대해서는 "떨리긴 할 것 같지만 자신있다"며, "팀배틀 방식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병렬은 "연습 열심히 도와준 팀원들과 믿고 에결에 출전시켜주신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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