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 ‘머니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故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지난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와 같은 故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사망 소식은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할리우드의 많은 동료들 뿐만 아니라 팬들 역시 그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1991년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한 후 주조연을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캐릭터와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신의 영역을 다져왔다.
이후 '겟 어웨이', '트위스터', '위대한 레보스키', '올모스트 페이머스', '리플리', '매그놀리아', '펀치 드렁크 러브', '레드 드래곤', '부기 나이트', '폴리와 함께', '마지막 4중주', '킹메이커', '카포티', '시네도키 뉴욕', '머니볼', '미션 임파서블3', '다우트', '마스터', '모스터 원티드 맨', '헝거게임'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카포티'로 제 78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마스터'로 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특히 '마스터'는 해외 유력지들에서 뽑은 2012년 최고의 영화에 선정됐고 이와 더불어 그는 배우로서의 명성을 더했다. 그는 이 영화의 감독인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패르소나라고도 불린 바 있다.
이 외에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도 세 차례 올랐으며,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토니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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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스트 원티드 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