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돌아온 '쥬라기 월드'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슈퍼볼 경기 하프타임에 예고편을 공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는 새로운 예고편에서 비주얼적으로 더욱 완벽하고 생생해진 공룡들이 선보이는 스펙터클한 영상이 펼쳐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강렬하고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미국 온라인 예매 사이트 ‘판당고’가 1,000여명 이상의 영화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49회 슈퍼볼 경기에서 가장 기대되는 영화 광고”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쥬라기 월드'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투모로우랜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등 2015년 개봉을 앞둔 쟁쟁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전부 제치고 1위를 기록, 이번 작품을 향한 전세계 팬들의 관심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예고편에서 관람객들은 시리즈 1편의 배경인 '이슬라 누블라' 섬에 건설된 테마파크에 입장한다. 공원에는 거대 공룡들이 살아 숨쉰다. 관람객들은 보트나 투명한 구체를 타고 다양한 공룡들을 눈앞에서 구경한다. 예고편에는 육상 공룡 뿐 아니라 해양 파충류도 있다.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육식성 해양파충류 모사사우루스와 비슷한 종으로 추정되는 거대 생물체는 많은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먹이로 제공된 거대한 백상아리를 한입에 삼킨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육식 공룡. 예고편에 따르면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고도의 지능을 가졌으며(highly intelligent)" "움직이는 모든 것을 죽인다(kills anything that moves)"
'쥬라기 월드'는 오는 6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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