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재능이 뛰어난 선수".
볼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탈 팰리스와 이청용 이적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볼튼은 "이청용이 그동안 구단에 보여준 헌신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청용의 새로운 미래에 있어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청용은 볼턴에서 5년 6개월을 뛰는 동안 총 195경기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그동안 이청용의 취재를 담당했던 볼튼뉴스의 마크 아일스 기자는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2009년 여름 FC 서울에서 이적한 이청용은 볼튼에서 지난 5년 반 동안 19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팀이 강등되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아일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내가 직접 본 선수중 가장 기술적 재능을 가진 선수였다. 또 굉장히 열심히 뛰었고 사랑스러운 선수였다"고 이청용의 이적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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