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쎄시봉'이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
19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풋풋한 러브스토리를 풀어낸 이 영화는 젊은층은 물론이고 중장년층의 향수까지 자극하며 큰 기대를 얻고 있는 상황.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예매점유율 16.4%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에 오른 '빅히어로'의 14.1%를 2.3%p 따돌린 수치다.

그러나 예매율이 '아주' 높진 않다. '강남1970'과 '오늘의 연애'가 개봉 전 20%대 예매점유율을 보인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예매율이라고 볼 순 없는 상황. '빅히어로'는 주말마다 관객수가 급증하며 가족 단위 관객들을 꾸준하게 불러모으고 있기도 하다.
앞서 '쎄시봉'의 언론 시사에서 호평이 쏟아진 게 위안일 순 있다. 이 영화는 '건축학개론'과 같이 추억과 향수, 첫 사랑의 풋풋함까지 모두 잘 살려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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