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엘리제궁에서 홈쿠킹으로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유일한 여성 셰프의 실화를 담은 영화 '엘리제궁의 요리사'가 오는 3월 국내 개봉한다.
파리 엘리제궁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요리의 향연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엘리제궁의 요리사'의 히로인은 세자르 영화제 9번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프랑스 국민배우 까뜨린느 프로가 맡았다. 프랑스의 메릴 스트립으로 불리고 있는 까뜨린느 프로는 엘리제궁의 유일한 여성 셰프 라보리로 완벽 변신해 실제 요리사를 방불케 하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엘리제궁의 요리사'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까뜨린느 프로는 38회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그가 연기한 라보리 셰프는 1988년부터 1990년까지 프랑스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진 유일한 여성 셰프였던 다니엘레 델푀를 모델로 한 인물.

그는 남성 셰프들만의 세계였던 엘리제궁의 주방에 우연히 들어가 따뜻한 홈쿠킹으로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 '오늘 뭐 먹지?' 등 쿠킹 예능이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프렌치 홈쿠킹의 모든 것을 보여 줄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보는 것만으로도 오감을 자극하며 쿠킹무비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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