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부스, 전기차 충전소로 변신하다…KTlinkus-서울시 시범 운영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02.03 10: 35

KTlinkus(대표이사 김재교)가 서울시, 한카와 공동으로 서울시내 3개 지역의 공중전화부스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고 3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공중전화부스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지역은 영등포구(당산동 현대아파트), 중랑구(면목동 버스차고지), 도봉구(쌍문2동 우체국) 등 세 곳이며, 국내 최초로 공중전화부스를 전기차 충전소로 활용한 사례가 된다. KT linkus는 시범 서비스 운영 후 점차 서비스 개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전기차충전소는 서울시 ‘나눔카’의 전기차 셰어링 업체인 한카의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스 내의 완속충전기(8kw)로 6시간이면 차량의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이미 전기차가 보편화 된 유럽에서는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1,000대, 스페인 500대 등 의미 있는 수준으로 보급 돼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전기차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KT linkus 사업운영본부 이정석 본부장은 “곳곳에 마련된 공중전화부스 자원을 활용해 국내 전기차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이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전기차 충전소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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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버스차고지 입구). /KTlinku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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