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크림빵 뺑소니 사건' 유가족에 성금 1000만원 전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2.03 10: 34

크림빵 뺑소니 사건으로 운명을 달리한 故 강경호씨(29세)의 유가족에게 현대오일뱅크1% 나눔재단이 2일 '사랑의 SOS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강경호씨는 지난 달 10일 새벽 충북 청주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차에 치여 사망했다. 사고 당시 강씨는 만삭의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크링빵 뺑소니 사건'으로 전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강경호씨가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화물차를 몰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국민의 관심이 더했다.
지난 29일 범인 허모씨가 뒤늦게 자수를 했지만, 사고원인이 음주운전 뺑소니라 유가족이 보험 보상금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
이런 사연을 접한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유가족에게 ‘사랑의 SOS 기금’ 1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김창기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성실히 생활하시던 분이 사고를 당해 마음이 아프다"며 "곧 태어날 아기와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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