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가 즐거운 이유 중 하나는 선수들의 평소에 보기 힘든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 아베 신노스케가 2일 불펜에서 투수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아베는 올해부터 포수 미트를 내려놓고 1루수로 전향한다. 투수 전환은 어떻게 된 일일까.
아베는 이날 불펜에 들어가 마운드에 서서 40개의 공을 던졌다. 심지어 아베의 공을 받아준 포수는 내야수 무라타 슈이치. 아베는 너클 커브 등 변화구까지 다양하게 던지며 투수로서의 재능을 뽐냈다.

이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제안한 야수의 하반신 강화 훈련. 투수처럼 강하게 공을 던지며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이다. 아베는 "즐거웠다. 투수가 된 기분을 느꼈다"며 새 훈련을 신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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