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자작곡, 가수들이 잘 불러준 것이 행운”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3 15: 18

가수 전영록이 자신의 자작곡들에 대해 “가수들이 잘 불러준 것이 행운”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영록은 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지나와서 말 하지만 곡을 잘 써서 그 가수들에게 행운을 안겨줬다기 보다는 그 가수들이 잘 불러줘서 나에게 행운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자 가수들 곡이 히트를 많이 했는데 남자 가수들 곡도 많이 줬다. 남자 가수들에게는 발라드를 많이 줬고, 여자 가수들에는 댄스 곡을 많이 줬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전영록은 최근 신곡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 때 선배들이 길을 막으면 섭섭했다. 어린 친구들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신곡을 내기 보다는 작곡을 해서 가수들에게 곡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록은 지난 1975년 1집 ‘나그네 길’로 가수 데뷔를 해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애심’, ‘종이학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한 ‘바람아 멈추어다오’, ‘하얀 밤에’,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 ‘얄미운 사람’,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자작곡들로 40년 음악 인생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영록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다음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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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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