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바람아 멈추어다오’, 내 노래에 내가 치였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3 15: 25

가수 전영록이 자신이 작곡한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곡에 “내 노래에 내가 치였다”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전영록은 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바람아 멈추어다오’에 대해 “이지연 씨 기획사 사장이 친구였다. 신인이 있는데 곡을 달라고 해서 두 곡을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바람아 멈추어다오’는 아무 사심 없이 줬는데 가수가 잘 해서 그런지 100만 장이 넘어 가더라”며, “‘가요톱텐’에서 내 노래에 내가 치였다”고 얘기하며 웃었다.

그는 이 외에도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양수경의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 등을 작곡해 준 이야기를 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전영록은 지난 1975년 1집 ‘나그네 길’로 가수 데뷔를 해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애심’, ‘종이학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한 ‘바람아 멈추어다오’, ‘하얀 밤에’,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 ‘얄미운 사람’,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자작곡들로 40년 음악 인생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영록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다음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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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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