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이 영화 '조선명탐정2'와 관련된 후일담을 공개했다.
김명민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극중 이연희와의 대면 장면은 '적당하게'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일 공개된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 제작 청년필름, 이하 조선명탐정2)에서 김명민은 전편에 이어 탐정 김민 역을 맡아 서필(오달수)와 함께 불량은괴 사건을 쫓는다. 묘령의 여인 히사코(이연희)의 등장으로 수사는 혼선을 빚는다. 김민과 히사코는 왜관 곳곳에서 마주치는데, 김민은 두 차례 히사코의 가슴을 만지는 엉큼함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김명민은 난감해 하며 "손을 가져간 척만 하면 연기가 나오지 않으니까, 하는 척만 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적극적으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적절한 정도의 세기로 닿긴 닿았다. 상대가 남자배우였다면 액션을 편안하게 했을 텐데, 아무래도 소극적으로 연기한 부분이 있다"며 "촬영 전 사전점검을 한 번 더 하고, 본 촬영에 들어갔을 땐 아무렇지 않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조선명탐정2'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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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