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나는 모창자가 없다..좋아해야 하는 건지”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3 15: 50

가수 전영록이 “나는 모창자가 없다”며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전영록은 3일 오후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나는 모창이 안 된다고 하더라. 독보적인 건데 개성이 없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평했다.
전영록은 “다들 포즈는 따라 하시는데 모창은 안 한다”며, “나는 음색을 계속 바꿨다. 어떨 때는 배로 부르고 어떨 때는 가슴으로 불렀다. 카멜레온 장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창자가 없는 것을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방송에 더 안 나가는 것 같다”고 웃었다.
전영록은 지난 1975년 1집 ‘나그네 길’로 가수 데뷔를 해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애심’, ‘종이학’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또한 ‘바람아 멈추어다오’, ‘하얀 밤에’, ‘사랑은 창 밖에 빗물 같아요’, ‘얄미운 사람’, ‘나를 잊지 말아요’ 등 자작곡들로 40년 음악 인생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영록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는 다음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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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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