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폭력축구' 우즈벡과 3월 '복수혈전' 협의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2.03 16: 53

'폭력축구' 우즈베키스탄이 한국의 3월 A매치 상대가 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7일 서울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면서 "한국과 협약에 따라 이 같은 평가전을 치르게 됐으며 3월 31일에는 일본을 상대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1위로 69위인 우리나라와 비슷한 순위에 올라 있는 팀이다.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어 우리나라가 연장전 끝에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9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

유럽 국가들과 만나기 힘든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은 좋은 상대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최근 불거진 폭력사태가 쟁점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양국 올림픽대표팀끼리 겨룬 킹스컵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이 한국 선수 얼굴에 날려차기를 하고 뺨을 3차례 가격하는 등 폭력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따라서 현재 축구팬 뿐만 아니라 국민들은 우즈베키스탄의 폭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내 축구팬들의 정서가 한국-우즈베키스탄 평가전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 궁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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