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아이콘’, 여자가 수지면 남자는 정우다[Oh!쎈 초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04 14: 56

배우 정우가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처럼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우는 오는 5일 개봉하는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에서 극 중 민자영(한효주 분)을 사랑하는 오근태 역으로 출연, 전작이었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보여줬던 로맨틱한 모습을 또 한 번 보여주며 여심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응사’에서도,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도 첫사랑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만큼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수지처럼 정우 역시 남자버전 ‘첫사랑의 아이콘’이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쎄시봉’은 그때 그시절, 젊음의 거리 무교동을 주름잡은 쎄시봉과 첫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정우가 연기한 오근태는 쎄시봉을 통해 결성된 트리오 쎄시봉의 일원으로, 민자영을 처음 본 순간 첫 눈에 반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응사’처럼 누군가의 첫사랑의 상대가 아닌, 이번엔 누군가를 첫사랑 하는 인물이지만 그가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여심을 자극, ‘첫사랑의 아이콘’이라 부를만하다.
정우는 극 중 민자영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 이 때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여성들이 좋아한다는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달콤한 이 장면은 정우의 낮고 굵직한 저음으로 한층 달콤하게 만들어졌다.
굵직한 목소리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열창하는 정우의 모습, 그리고 잠이 오지 않는 그녀에게 ‘그건 너’를 불러주는 모습까지, ‘쎄시봉’ 속 정우는 여성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주기 충분하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자상한 매력도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할 자격이 충분하다. 그때 그 시절, 치마 길이 단속에 나선 경찰들을 피해 여자 친구의 치마를 대신 입어주는 과감한 자상함(?)까지 보이며 ‘너밖에 모르는 바보’ 같은 모습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쎄시봉’은 오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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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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