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평범한 죽음 없다, 비명횡사+실어증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03 21: 22

임성한의 드라마는 역시 죽음도 남달랐다. 마치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있을 수 없어. 믿을 수 없어.”라는 이보희의 대사가 김민수의 죽음이 황당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79회는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식을 치른 조나단(김민수 분)이 조폭과의 시비 끝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지난 2일 방송된 78회 마지막 장면이기도 했던 나단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지는 장면은 79회 첫 장면으로 바로 이어졌다. 그리고 나단은 죽음을 선고받았고, 이 모습을 본 백야는 오열했다.

행복한 결혼식을 치른 후 갑작스럽게 죽는 나단. 그리고 이 모습을 본 백야가 실어증까지 걸리며 이날 방송은 충격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했다. 특히 나단이 죽음을 맞이한 순간, 눈을 뜨고 있어 시청자들을 더 섬뜩하게 했다. 머리에 흐른 피와 벌겋게 뜬 눈의 나단, 그리고 말을 못하는 백야까지 ‘압구정백야’는 죽음 표현마저 남다른 임성한 작가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는 ‘압구정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jmpyo@osen.co.kr
‘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