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박혁권, 조재현 드디어 배신..주인 물어뜯나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03 23: 04

그 어떤 협박 카드도 남지 않은 김래원이 이제는 심리싸움에 들어갔다. 모든 것을 잃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마지막 진흙탕 싸움을 걸었다. 그리고 그 결과 김래원은 조재현의 심복인 박혁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다.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5회는 박정환(김래원 분)이 시도한 모든 승부수를 이태준(조재현 분)과 윤지숙(최명길 분)이 원천 차단하면서 좌절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하경(김아중 분)은 태준을 옭아맬 수 있는 위증 현장을 급습했다. 정환을 비리 자금으로 수렁에 몰고간 태준을 압박하기 위해 조강재(박혁권 분)에게 함정을 팠다. 정환이 큰 그림을 그렸고, 검사인 하경이 움직였다. 정환과 하경이 손을 잡으니 막강했다.
두 사람은 강재가 돈을 넘기는 현장을 급습, 태준을 압박할 수 있었다. 그동안 선한 인물로서 다른 악한 인물들에게 치여 늘 당하기만 했던 하경의 반격이 시작된 셈이다. 하지만 이 반격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태준과 윤지숙(최명길 분)이 손을 잡으며 강재를 특검 팀 수사로 넘겼기 때문. 결국 특검이 검찰 위에 있다는 법을 이용한 태준과 지숙의 계략으로 인해 또 다시 하경의 반격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제 남은 카드는 없었다. 다만 정환에게는 치밀한 계략이 있었다. 정환은 태준과 강재 사이를 흔들기로 결심했다. 하경이 강재를 취조하는 녹화 영상 10분을 의도적으로 없앤 후 10분 동안 강재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의심을 품게 만들었다. 태준은 심복 강재를 믿었지만 10분이라는 시간은 두 사람 사이를 흔들어놨다. 정환의 계략대로였다.
태준은 강재를 버렸고, 정환을 이를 이용했다. 강재는 충격에 빠져 정환의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강재는 “너무 억울하다”면서 태준을 정환과 함께 잡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펀치’는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던 검사가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운명적 이야기를 그린다.
jmpyo@osen.co.kr
‘펀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