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자하 기용 비용...1G에 82억원 'EPL 사상 최고액'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04 06: 00

윌프레드 자하(23)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경기당 500만 파운드(약 82억 원)에 뛴 것으로 분석됐다.
자하가 맨유에 상처만 남기고 갔다. 2013년 1월 크리스탈 팰리스서 맨유로 이적했던 자하가 1년 반만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복귀했다. 맨유 이적 이후 카디프 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자하는 맨유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결국 친정팀으로 돌아갔다.
맨유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맨유는 자하의 가능성을 보고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를 이적료로 지불하고 영입했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서 맨유가 자하를 기용한 건 단 2경기, 그것도 28분에 불과하다.

상처만 남았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경기당 평균 투입 비용이 가장 비싼 선수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자하가 1000만 파운드에 이적해 단 2경기에 뛴 만큼 맨유가 사용한 돈은 경기당 500만 파운드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당 500만 파운드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프리미어리그 실패의 대명사 후안 베론(첼시, 214만 파운드), 알베르토 아퀼라니(리버풀, 111만 파운드), 호케 산타 크루스(맨체스터 시티, 88만 파운드), 앤디 캐롤(리버풀, 80만 파운드) 등도 자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페르 크뢸루프를 500만 파운드에 영입해 단 1경기에만 출전시켰던 에버튼 정도가 자하의 사례와 비슷하지만, 그나마 크뢸루프은 선발로 1경기에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단 28분만 뛴 자하는 크륄루프의 1/3밖에 뛰지 못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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