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우완 투수 카일 켄드릭이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YAHOO SPORTS의 제프 파산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켄드릭이 1년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켄드릭은 190이닝을 던지면 50만 달러의 보너스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가 켄드릭의 콜로라도 행을 최초로 보도했다.
2003년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 됐던 켄드릭은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 동안 필라델피아 한 팀에서 8시즌을 보냈다.
신인이던 2007년 10승을 수확한 것을 비롯, 8년 동안 6번 두 자리 승수를 달성했다. 2012년 이후에는 각각 11승 - 10승 - 10승을 거두었다.

지난 해는 32경기에 등판해 199이닝을 소화하면서 10승 13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200이닝을 넘은 시즌은 아직 없다. 지난 해 WHIP=1.362, K/9=5.5, BB/9=2.6이었다. 볼 넷이 많은 투수는 아니지만 몸에 맞는 볼은 많이 던져 2008년 14개로 리그 최다였고 지난 해도 11개의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지난 해 필라델피아와 재계약 하면서 767만 5,000달러를 받았던 켄드릭은 그러나 2014시즌이 끝난 뒤 FA가 됐다. 필라델피아가 재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2012년 부터 직구를 던지지 않고 커터 볼 투수(이하fangraphs자료)가 된 켄드릭은 지난 시즌에는 87.1마일의 커터 평균 구속을 기록했다. 싱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면서 땅볼 유도 비율이 44.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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