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최민수와 조인트 콘서트 개최.."희한한 공연될 것"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2.04 08: 53

가수 김장훈과 배우 최민수가 뮤지션 대 뮤지션으로 조인트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장훈은 조기 매진된 '국가대표' 콘서트를 오는 10일과 25일 추가로 오픈, 25일 공연에 최민수와 함께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5일부터 최민수의 개인 연습실에서 본격적으로 합동 공연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민수는 보통 가수들도 없는 개인 작업실을 만들 정도로 밴드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지난해에는 전곡의 작곡, 작사를 작업해 1집 앨범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또한 앨범 전곡을 듣고 감동한 김장훈의 노력으로 2년 동안 최민수 혼자만 간직했던 앨범이 세상으로 나오게 된 것.

김장훈은 "민수 형은 음악인으로서도 매우 독창적이고 뛰어난 뮤지션이다. 하지만 음악인으로서 약점이 있다. 너무나 뛰어난 연기자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의 음악이 세상으로 좀 더 나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라며 "마치 내가 아무리 음악을 열심히 해도 독도나 나눔 등에 의해 정작 나의 음악들은 휘발되거나 묻혀버리는 둘 다 조금은 비슷함이 있는 좀 아픈 느낌이랄까. 그런 동변상련 같은 것도 둘 다 음악으로 더 끈끈해 지는 계기가 된 것도 같다"라고 밝혔다.
또 "한번이라도 뮤지션 최민수의 앨범을 듣거나 그의 공연을 보면 수많은 노력과 자아성찰을 통해 얼마나 자기 소리와 자기철학을 발산하는지를 알 수가 있다. 현존하는 뮤지션 가운데 최민수 같은 음악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은 감히 없다고 단언 할 수 있다"라고 최민수의 음악세계를 극찬하고 뮤지션으로서 존경심을 표했다.
김장훈은 "이번 최민수와의 조인트콘서트는 기존의 형식을 깨고 사람들의 상상을 깨는 흥미롭고 희한한 공연이 될 것이다. 최민수가 록이라면 나 또한 파격적인 형식의 연주팀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최민수와 김장훈이라는 상남자 뮤지션들의 케미가 얼마나 증폭될지 기대해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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