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이 다양한 감정 연기로 명장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황정음은 MBC '킬미, 힐미'를 통해 지성과의 러브라인에 불을 지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황정음이 활약으로 만들어진 명장면 중에는 오리진(황정음 분)이 공항에서 오리온(박서준 분)을 잡기 위해 벌였던 해프닝에서 차도현(지성 분)과의 강렬한 첫 만남부터다. 이 장면에서 그는 털털한 성격을 내비치며 유일무이한 여주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이어 신세기(지성 분)의 오글거리는 멘트를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던 리진의 모습은 ‘황정음 비명 3종세트’라는 수식어와 함께 다양한 패러디까지 등장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어 리진은 코믹하고 털털한 모습 외에도 요섭(지성 분)의 자살을 막기 위해 진심으로 설득하며 눈물을 흘리거나 위로하는 자상함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등, 로코에서 멜로까지 완벽하게 그려내며 명품 여배우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전에 없던 ‘자기주도적 여주인공’이 탄생했다는 호평은 물론 ‘삔리진’, ‘심벌리진’, ‘비명 3종’ 등 수많은 수식어를 탄생시키며, 앞으로 그녀가 펼칠 또 다른 활약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킬미, 힐미'는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goodhmh@osen.co.kr
킬미힐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