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가 흘러 넘쳤고, 목소리는 더욱 간드러졌다.
4일 정오 공개된 홍진영과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 '사랑의 와이파이'는 홍진영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애교가 흘러넘치는 곡이었다. '홍진영이 아니면 누가 이 곡을 소화했겠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홍진영 맞춤 노래였다.
이 곡은 홍진영의 히트곡 '사랑의 배터리'의 후속격. 조영수 작곡가는 그동안 홍진영과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을 작업해온 만큼, 홍진영에게 완벽하게 맞춘 곡을 탄생시켰다. 홍진영 특유의 애교가 녹아 있는 목소리나 밝은 분위기가 묻어나 편안하고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유쾌한 트로트로 완성됐다.

무엇보다 '사랑의 와이파이'라는 제목만큼 재치 있는 가사가 매력적이다. '하루도 우리사랑 끊기면 안 돼 느려도 싫어 싫어요', '낮에도 한밤에도 팡팡 터져라 사랑의 와이파이야', '오늘은 나를 향한 그대 마음이 웬일로 잡히지 않아', '산 넘고 물 건너도 팡팡 터져라'라는 등의 가사가 곡의 유쾌함을 살리면서, 홍진영의 에너지까지 고스란히 전달했다.
'뽕끼'를 충만하게 살린 홍진영의 음색은 최근 활동 중인 '산다는 건'과 또 다른 즐겁고 상큼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랑의 배터리'와 '산다는 건'으로 2연타 흥행을 기록한 홍진영과 조영수 콤비가 다시 한 번 히트곡을 탄생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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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와이파이'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