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i40' 경쟁자는 '파사트'…올해 3만 9000대 목표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2.04 11: 51

현대차가 유럽 본토를 공략하고, 내수 시장서 밀려 들어오는 유럽산 디젤 중형 세단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더 뉴 i40’의 경쟁모델로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파사트’를 꼽았다.
4일 현대자동차는 워커힐 호텔(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에서 ‘더 뉴 i40’ 미디어 시승행사를 열고, 본격 시승이 시작되기 전 제품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대 현대차 국내 마케팅실장(이사)는 참석, ‘더 뉴 i40’의 탄생 배경과 목표 판매량, 경쟁차종 등 마케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차는 2015년 한 해 동안 ‘더 뉴 i40’를 국내서 5000대,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2만 9000대, 그리고 그 외의 시장에서 5000대, 1년 동안 총 3만 9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더 뉴 i40’의 경쟁차종은 폭스바겐의 ‘파사트’를, 국내서는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을 지목했다.
현대차는 ‘더 뉴 i40’의 경쟁력으로 전략적인 가격책정과 직접 비교 자료를 준비, 동력성능을 내세웠다.
‘더 뉴 i40’의 가격은 유니크 트림이 2745만 원, PYL 2910만 원, Dspec 3125만 원으로, 3970만 원인 ‘파사트 2.0’보다 전 트림이 저렴하다. 한국지엠의 ‘말리부 디젤’은 LS 2777만 원, LT 2998만 원, Premium 3037만 원이다.
그리고 1.7L 다운사이징 엔진을 선재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출력 141마력(@4000rpm), 최대토크 34.7kg.m로 경쟁차종 보다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L에 6단 DCT 변속기를 조합한 ‘파사트’는 4200rpm에서 최대출력 140마력을, 최대토크 32.6 kg.m의 성능을 지원한다. ‘말리부 디젤’은 2.0L 엔진에 6단 AT 변속기를 탑재, 156마력(@3750rpm)과 35.8kg.m이다.
연비 또한 현대차 측에 따르면 국내 최초 자체 개발 7단 DCT 변속기를 탑재한 ‘더 뉴 i40’가 16.7km/l(16인치 휠)과 16.2km/l(17/18인치 휠)로 더 경제적이다. ‘파사트(국내판매 북미형)’는 14.6km/l, ‘말리부 디젤’은 13.3km/l이다.
현대차는 ‘더 뉴 i40’로 중형 세단 시장을 다양, 세분화해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유럽 시장과 유럽 디젤 세단이 기세를 떨치고 있는 내수 시장에서 첨병으로 내세웠다.
한편, ‘더 뉴 i40’는 국산 중형 디젤 최초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적용하는 한편 ISG 시스템까지 함께 탑재해 기존보다 10.6% 향상된 16.7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 동급 최고 연비를 확보했다. (세단 모델, 16인치 타이어 기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이 적용된 ‘더 뉴 i40’는 전면부에 싱글 프레임 헥사고날 그릴을 채택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당당함과 무게감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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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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