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가 이번주 신혼여행을 떠난다.
진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동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이번주 하와이로 늦은 신혼여행을 간다"고 말했다.
이날 진구는 "아내가 현재 임신 4개월 차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결혼식 당시 영화 '연평해전' 촬영으로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던 터라 이제 가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아빠가 되는 진구는 "난임 시대다 보니까 결혼하면서 '굳이 자녀계획을 세우지 말자'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아빠가 될 줄은 몰랐다. 결혼식 직후 부산에서 '연평해전'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그때 아내가 부산을 찾아왔다. 그때 아이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는 산부인과를 같이 못 갔다. 영화 '연평해전' 촬영 중에 초음파 사진을 보내주더라. '젤리곰 만하다'고 말하더라. 아내가 이름이나 명칭에 예민한 편이다. '젤리곰 하자'고 했더니 아내가 좋아하더라. 그래서 '젤리 아빠'가 됐다"고 말했다.
진구는 지난해 9월 4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쓸친소' 특집에서 지금 아내에 대한 짝사랑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쎄시봉'은 1960년대 후반 무교동 음악 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꿈에 대한 이야기다. 정우 한효주 강하늘 조복래 김윤석 김희애 등이 출연한다. 진구는 실존인물인 이장희의 20대 시절을 연기한다.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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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