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친구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적을 반겼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의 값진 성과를 거둔 기성용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주장으로서 최선을 다한 만큼 기성용은 당당히 어깨를 펴고 환하게 취재진을 맞았다.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역시 정강이 부상으로 아시안컵 도중 낙마한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이었다. 기성용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다. 최고의 무대에서 같이 뛰게 돼 행복하다”면서 이청용과의 대결을 고대했다.

이어 기성용은 “청용이가 20대 후반이고 전성기가 길지 않다. 같이 뛰어 보고 싶었는데 같이 뛰게 되어 좋다. 한국축구로나 친구로서나 좋은 일이다”라고 반겼다.
이청용의 이적에 대해서는 기성용도 나중에 들었다고 한다. 이청용에게 축하전화를 했다는 기성용은 “청용이도 이적이 후 다되고 나중에 들었다고 한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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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