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의 결과에 만족하거나 도취되면 안 된다.”
‘캡틴’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벗고 소속팀에 복귀한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의 값진 성과를 거둔 기성용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기성용은 “아시안컵에서 선수들 기량을 100% 보여줬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도취하면 안 된다. 소속팀에 돌아가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위해 각자 기량을 업그레이드 해야 된다. 모두가 인지하고 달라져야 한다”면서 자만하지 않았다.

당장 스완지 시티의 주말경기에 뛰어야 하는 기성용은 체력적인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든건 있다. 다만 감독이 그렇게 찾는다는 건 선수로서 축복할 일이다. 최대한 잘 준비해서 주말 경기서 좋은 모습은 보이겠다”고 성숙한 발언을 했다.
주장으로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다가서려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렇게 노력하는 모습을 코칭스탭들이 잘 도와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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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