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빅리거' 백차승, 日 니혼햄 입단 테스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04 12: 48

메이저리그 통산 16승 투수 백차승(34)이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일본 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하고 있는 니혼햄이 백차승의 입단 테스트를 실시하기로 3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백차승은 오는 11일 니혼햄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가능성을 점검한다. 
는 '부산 출신 백차승은 아마추어 FA 계약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2004년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고,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뛴 경험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 16승18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4.83. 

이어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백차승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재발돼 시즌 후 방출됐다. 2010년부터 미국 독립리그를 거치며 팔꿈치 통증의 원인이 된 연골제거수술을 받았다. 2012년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했으나 등판 기회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릭스에서도 팔꿈치가 문제를 일으켰다. 
는 '우완 정통파로 193cm 장신 투수다. 좋을 때에는 140km대 후반의 직구를 던진다'고 설명하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오릭스를 떠난 이후 2년 동안 소속팀 없이 무적 신분으로 지냈지만 백차승은 포기하지 않았다. 과연 백차승이 입단 테스트를 통해 니혼햄 유니폼을 입고 재기의 꿈을 키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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