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쉴즈, 이번주 내로 행선지 결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2.04 13: 14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마지막 최대어 제임스 쉴즈(34)가 이번주 안으로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시장이 관심이 차갑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이미 몇몇 팀으로부터 구체적인 오퍼를 받았다는 것이다.
미 FOX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쉴즈가 복수의 제안을 손에 들고 있으며 이번주 막판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 7년 2억1000만 달러),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6년 1억5500만 달러)에 이은 투수 FA 3위로 불렸던 쉴즈는 2월이 시작되는 현 시점까지도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당초 쉴즈는 1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했으나 복수의 미 언론들은 많은 팀들이 그의 가치로 4년 7000~8000만 달러를 책정하고 있다고 전해 난항이 예고됐다. 견실한 선발 요원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 쉴즈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다. 4일 USA투데이는 세인트루이스가 선발진 업그레이드를 위해 쉴즈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고 이어 뉴욕 양키스 또한 쉴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등 여전히 쉴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들을 합치면 적어도 4~5개 팀이 쉴즈에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다.
더 이상 선택을 미룰 수 없는 만큼 쉴즈가 현재까지의 제안을 종합해 이번주 내로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게 FOX스포츠의 예상이다.
2006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데뷔한 쉴즈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MLB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다. 2007년 이후 매년 200이닝을 던지며 탄탄한 내구성을 과시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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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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