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가 취소됐다고 주최 측이 4일 밝혔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측은 이날 SNS에 이같이 밝히며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영화등급분류면제추천 관련 제도 개정과 관련한 논란과 연동돼 우리 영화제도 등급분류면제추천을 받지 못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제를 기다리셨던 많은 영화관계자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다. 면제 추천과 관련한 제도 정비가 이루어지는대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를 다시 준비해서 여러분께 연락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심의 관련해 잡음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가 파행을 겪고 이어 부산 국제 영화제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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