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지민이 Mnet 여성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 촬영 첫 날 눈물을 거듭 쏟아냈던 일을 털어놨다.
AOA 지민은 4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언프리티 랩스타'(연출 전경남) 1회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던 장면을 언급하며 "아무것도 모르고 녹화를 하러 갔는데 분위기가 정말 살벌했다. 보이지 않는 여자들끼리의 기싸움이 있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떠올렸다.
'언프리티 랩스타' 제작진과의 인터뷰 화면에서 눈물을 흘렸던 지민은, 24시간 동안 진행됐던 첫 날 사이퍼 촬영 미션을 모두 끝내고 다음날 아침이 돼서야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멤버들을 보고 또 한 번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지민은 "스스로 멤버들에게 든든한 리더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멤버들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멤버들 없이 혼자 힘들었던 촬영을 끝내고 돌아갔더니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다. 내가 그렇게 울자, 혜정이를 비롯해 멤버 몇 명도 함께 울어서 숙소가 아침부터 울음 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민은 '언프리티 랩스타' 티저 영상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꼈던 아이돌을 향한 편견의 벽에 대한 솔직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이야기하던 중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는 '쇼미더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초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제시, 지민(AOA), 타이미, 치타, 릴샴, 키썸, 졸리브이, 육지담 등 8명의 여자 래퍼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담아냈다. 지난 29일 첫방송을 했으며,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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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