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오심을 인정했다.
KBL은 3일 오후 2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0기 제1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對 원주 동부 경기 4쿼터 6분 47초경 발생한 두경민의 수비자 파울에 대해 심사를 했다. 그 결과 KGC 이정현의 3점슛 시도 과정에서 동부 두경민 선수의 수비자 파울이 선언된 상황을 심판의 오심으로 확인했다. 이에 해당 심판(이정협 2부심)에게 7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L은 이 상황에서 슛을 시도하며 다리를 벌려 수비자 파울을 유도한 KGC 이정현의 행위에 대해서 심의했다. 그 결과 고의성이 인정되고 동료 선수를 다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에 준하는 U2 파울로 간주해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

KBL은 '경기 도중은 물론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비디오 분석을 통해 스포츠 정신을 위배하고 동업자 정신이 결여된 비신사적 플레이에 대해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엄중히 징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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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