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여고 탐정단’이 웃음 속에 뼈 아픈 깊이를 더한다.
4일 방송되는 JTBC 청춘 학원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유정환) 8회분에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장례식을 올린다. 그동안 부정시험, 왕따, 병역 기피 등의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10대 소녀들의 시선으로 해석해 유쾌하게 풀어나갔던 ‘선암여고 탐정단’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 것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잃어버린 토끼 인형을 찾아달라는 박세유(정연주 분)의 의뢰로 새로운 에피소드의 출범을 알린 터. 셜록 소녀 5인방은 수사 과정을 통해 그녀가 전 남자친구 최창현(이재균 분)과의 아기를 낙태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청자들을 충격케 했다.

8회에서는 탐정단이 어떤 해결 방식으로 두 사람을 돕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 장례식 현장은 과연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본방사수의 유혹을 더하고 있다.
‘선암여고 탐정단’의 한 관계자는 “오늘 방송은 원작을 각색하는 데 있어서도 가장 공을 들였던 에피소드다”며 “안방극장과 어른들을 향한 이재균, 정연주 커플의 애절한 메시지는 진한 울림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선암여고 탐정단’은 톡톡 튀는 캐릭터들과 유쾌한 사건 풀이 방식으로 흥미진진함을 놓지 않는 가운데 일침을 가하는 뼈아픈 깊이까지 더하고 있어 학원 드라마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선암여고 탐정단’은 4일 방송부터 수요일 오후 11시로 편성이 편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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