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울, 어디 가면 볼 수 있나요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2.06 15: 44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형 신인 지소울이 15년의 침묵을 깨고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시간 입소문만 많던 그는 데뷔 후에도 방송 활동 없이 조용하게 음악에만 몰두하는 중. 지소울의 신비주의에 언제, 어디에서 그를 볼 수 있을 지 대중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지소울의 방송 활동에 대한 제한은 특별히 없다”며, “공연, 행사 등 더 대중에게 다가가는 일정들로 다양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대중과 가까이 호흡하며 활동했던 만큼, 본격 데뷔 후에도 이를 지속하겠다는 것.
지난달 19일 데뷔 앨범 ‘커밍 홈(Coming Home)’을 발표한 이후 방송 활동을 일체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쉬운 반응이 없지 않다. 지소울은 무려 15년간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생활하며 방송에서는 소속사 동료들의 언급으로 마치 루머처럼 존재가 알려졌기 때문에 그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 역시 높았던 상황. 데뷔에 앞서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의 트위터글 만으로도 당시 온라인 상에 파장이 일었던 바 있다.

반면 지소울의 이 같은 행보에 더 진정성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열심히 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 가져주시는 것 당연히 정말 좋고 감사하다. 또 중요한 것은 15년 만에 데뷔해 포커스가 자연스럽게 거기에 맞춰지는 것은 이해 가지만, 음악으로만 인정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지소울은 데뷔앨범의 전 수록곡을 작사 작곡 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첫 행보를 확실히 했다. 뮤직비디오도 화려한 콘셉트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 지소울의 모습을 담은 호소력이 돋보인다. 미국 본토에서 배운 음악과 그만의 R&B 소울을 가진 그에 한 가요계 관계자는 “R&B계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는 보컬”이라고 극찬했다. 피땀 흘리며 쌓아온 그의 음악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앞서 지난달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소울이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다. 난 내 귀를 믿을 수가 없었다. 15년 전 그 수줍던 아이가 내 앞에 놀라운 아티스트가 돼 서있었다”는 글과 함께 지소울의 티저가 담긴 영상 링크를 게재해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데뷔 전부터 이미 음악가였던 지소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sara326@osen.co.kr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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